순천시의회 12명 “민생 지원금 지급하자” 제안

“상품권 할인방식 효과 제한적” 주장

더불어민주당 이영란 순천시의원(가운데)을 비롯한 동료 의원들이 5일 오후 순천시를 향해 민생지원금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민주당 소속 순천시의회 의원들이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순천시의원 12명은 5일 오후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계엄령 등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민생지원금 지급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지역 상품권 할인(15%) 방식은 특정 소비패턴을 가진 시민에게만 혜택이 집중된다”면서 “민생 지원금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방안으로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순천시의회는 민생지원금의 적정 금액 결정 및 재원 마련 방법에 관해 순천시와 시의회가 머리를 맞대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회견에는 순천시의원 25명 가운데 민주당 갑지역구(순천·광양·곡성·구례갑) 12명(이영란 오행숙 장경순 김미연 이향기 나안수 정홍준 신정란 서선란 김태훈 장경원 정광현) 의원이 함께했다.

나머지 국민의힘과 진보당, 무소속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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