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이터]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한때 테슬라 대항마로 여겨졌던 수소·전기 트럭 제조사 니콜라가 곧 파산 신청을 할 것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파산 절차를 진행하면서 매각이나 구조조정을 하는 방안 등 여러가지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콜라는 2024년 3분기 약 2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생산한 트럭은 고작 80여대에 불과했다.
니콜라는 수소트럭 기술을 인정 받아 2020년 상장했다. 하지만 당시 단 한 대도 실제 트럭을 판매하지 않은 탓에 기술력에 대한 의심을 끊임없이 받았다.
특히 헤지펀드 힌덴버그가 니콜라의 시연 영상이 조작됐다는 등을 근거로 공매도를 선언하면서 치명타를 입었다.
이어 2022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증권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 밀턴은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니콜라 주가는 이날 0.75센트 마쳐 사실상 휴짓조각이나 다름없다. 지난해 10대 1 액면병합을 한 걸 감안하면 과거 기준으로는 7센트에 불과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