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휴대전화 게임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던 아들을 살해한 60대 아버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7일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A 씨를 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지난 1일 자신의 거주지인 목포시 상동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아들 B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평소 휴대전화 게임에 빠진 아들과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근 아들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수차례 교체해달라고 요구하며 교체비를 줬지만, B씨가 이를 다른 곳에 사용하자 불화가 깊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범행 이틀 후 112에 “아들이 의식이 없다”는 취지로 스스로 신고했다.
경찰은 B 씨의 몸에 자상이 있는 점 등을 토대로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시인했으며 당시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 씨에 대한 구속수사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