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오요안나 비극, 더는 안돼!…與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추진”

지난해 9월 숨진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국민의힘이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 분야 민생대책 점검 당정협의회에서 “최근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건은 직장 내 괴롭힘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며 “이런 비극이 반복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고용의 안정은 숫자가 아닌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로 환경이 보장될 때 완성된다”며 “고용노동부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일자리 창출과 근로 환경 개선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를 통해) 위기청년 지원 시스템, 고 오요안나 씨 사례와 같이 직장 내 괴롭힘을 방지할 입법적 조치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는 지난해 9월 사망한 오 씨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과 관련한 고용노동부의 예비조사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국회 차원의 입법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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