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무연고 간판 정비 나선다

김경호 광진구청장. [광진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사진)가 도시미관을 해치고 안전을 위협하는 무연고 간판 정비에 나선다.

무연고 간판은 폐업이나 업종 변경 등으로 간판 소유자나 관리자가 없어 별다른 조치없이 걸려있는 간판을 말한다. 장기간 방치되어 퇴색, 부식 등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바람에 의한 파손, 추락의 우려가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 구는 지난해에도 47곳의 무연고 간판을 정비했다

사업대상은 낡고 오래된 무연고 간판 40곳으로 안전사고위험이 높은 간판이 우선 정비대상이다. 건물 소유주가 2월 3일~3월 19일 기간중에 방문신청하거나 전화, 우편 등의 방법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노후도와 위험도·부착 위치·방치기간 ·안전조치 시급성 등 우선순위표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함께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4월말에 최종 선정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무연고 간판 정비사업이 여러가지 이유로 노후 간판을 정비하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위험에 노출된 주인없는 간판을 정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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