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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는 지난해 매출 1조50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고 7일 밝혔다.[네이버페이] |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네이버는 지난해 네이버페이로 대표되는 네이버 핀테크 부문 실적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1.3% 늘어난 1조50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7일 네이버가 발표한 네이버페이 4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40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6%, 직전분기 대비 4.1% 성장했다.
네이버페이 분기별 매출은 지난해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3539억원(1분기), 3685억원(2분기), 3851억원(3분기)에 이어 4009억원(4분기)를 기록했다. 연간매출은 1조5084억원으로 2023년(1조3548억원)보다 11.3%늘었다.
매출 증대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더불어 외부 결제액이 증가한 게 주효한 배경으로 꼽힌다. 네이버페이 외부결제액은 네이버 플랫폼 외부에서 이루어진 네이버페이 결제액을 의미한다. 외부결제액이 증가하면 네이버페이가 보다 보편화되고 대중화된 결제수단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동력과 시장영향력 확대를 의미한다.
4분기 결제액은 19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16조3000억원) 대비 18.3%, 직전분기(18조6000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외부 결제액은 9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성장했다.
다만 수익성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4분기 손익 246억원, 손익률은 5.5%로, 직전분기(328억원) 손익률(7.7%)보다 낮아졌다. 연간 핀테크 부문 손익은 1196억원, 손익률은 7.2%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대출·보험 비교 라인업 확장, VR 매물·단지 투어 확대, 부동산·보험 홈 개편 등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하고,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