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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이 변화하는 관광 시장에 발맞춰 다양한 문화·생태관광 콘텐츠 발굴과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3000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
[헤럴드경제(담양)=서인주 기자] 담양군이 변화하는 관광 시장에 발맞춰 다양한 문화·생태관광 콘텐츠 발굴과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3000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담양군의 대표 축제인 대나무축제와 산타축제는 특색 있는 콘텐츠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체류형 축제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대한민국 명예문화 관광축제인 담양대나무축제는 지난해 처음으로 죽녹원 일대에 야간 경관을 조성해 하루 종일 즐기고, 하루 더 머물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올해 5월 9일부터 5일간 대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준비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산타축제는 화려한 경관과 축제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겨울 경험을 방문객에게 선사했다. 올해는 담양시장 주변 만성교까지 축제장소를 확대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 특색을 살린 1면 1축제를 발굴개최해 향토자원을 활용한 지역관광과 먹거리를 홍보하여 주민소득 창출과 더불어 지역민과 관광객이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한국관광100선, ‘로컬 100’,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죽녹원,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랜드 등 대표 관광지에는 문화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야행 관광 공간을 조성한다. 담스테이와 담빛아트창고 조성사업, 메타세쿼이아랜드 음악분수 조성 등을 통해 아름답고 신비로운 담양의 밤 관광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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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죽녹원 |
마음치유를 위해 명상과 쉼을 찾는 관광 흐름의 변화에도 발맞춰 추월산 아래 담양 국제명상센터 건립과 더불어 개원을 앞둔 국립정원문화원을 기반으로 인문학과 정원산업이 중심이 되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담양호권 생태탐방로 확대 조성, 담양하천습지 보호지역과 금성산 생태습지의 복원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케이(K)-웰니스(wellness)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고자 한다.
‘남도미향’을 대표하는 담양군의 명성에 맞는 수준 높은 음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소규모 음식점 주방 시설 개선사업과 음식관광 해설사 아카데미 운영 등에도 매진하고 있다.
행안부와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2분기 담양군의 생활 인구가 41만 9946명을 기록하며, 전남도 내 16개 인구 소멸 지역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데이터랩 기준 1576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한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담양의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체류형 관광 인프라와 담양만의 특색을 담은 관광자원을 개발해 3천만 관광객이 찾는 내륙관광 1번지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