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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게티이미지뱅크, 신동윤 기자 정리] |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방산주인 팔란티어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일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팔란티어 주가는 미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9.29% 오른 111.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실적 발표 후 25%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팔란티어의 목표 주가를 상향한 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UBS는 지난 4일 팔란티어의 목표주가를 105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씨티 역시 5일 110달러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들은 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이에 따른 팔란티어의 수익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팔란티어는 전날 4분기(10∼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억275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7억7600만 달러)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도 시장 전망(0.11달러)보다 높은 0.14달러로 나타났다.
팔란티어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미국 정부 및 방산 계약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최근 AI 산업의 확장과 정부 차원의 투자 증가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억만장자 피터 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도운 ‘페이팔 마피아’의 일원으로 알려지면서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기도 했다.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이끄는 ARK 인베스트가 팔란티어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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