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배달·택배비 30만원 지원 시작

소상공인공단, O2O플랫폼사·배달대행사와 협약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대수 공단 부이사장이 쿠팡이츠서비스, 부릉, 로지올, 위대한상상, 우아한형제들, 바로고 임원들과 협약을 하고 있다. [공단 제공]


소상공인들에게 배달·택배비가 이달부터 최대 30만원 지원된다.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의 음식점·카페·온라인몰 운영자로, 배달·택배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들이 대상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은 O2O플랫폼사·배달대행사들과 이런 내용의 상생협력 협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택배비로 인한 소상공인 경영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올해 2037억원의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배달·택배비를 지원한다. 배달·택배비로 지출된 비용에 대해 일부를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이용 중인 배달플랫폼이나 택배서비스와 연계해 신속 지원된다.

소상공인공단은 이를 위해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 위대한상상(대표 권태섭, 조형권), 쿠팡이츠서비스(대표 김명규), 바로고(대표 이태권), 로지올(대표 채헌진), 부릉(대표 김형설, 채윤서)과 협약을 했다.

공단이 이들 협약기관으로부터 배달·택배 이용 소상공인 정보를 제공받아 대상자 검증 후 지원금을 지급한다. 사업을 신청한 소상공인의 매출액 충족여부, 폐업여부 등을 확인해 별도 증빙자료 없이 지원해줄 계획이다.

박성효 소상공인공단 이사장은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협약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달 중 배달·택배비 신청·지급이 시작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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