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인화 추천기술’ 편의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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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 제품들 [에이블리 제공] |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지난해 4분기 SPA 브랜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에이블리는 브랜드 패션 카테고리 내 ‘SPA 브랜드 관’을 별도로 마련해 ‘에잇세컨즈’, ‘지오다노’, ‘슈펜’, ‘마인드브릿지’, ‘랩’, ‘자라’, ‘유니클로’ 등 국내외 SPA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4분기 에이블리 내 SPA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주문 고객 수는 70% 증가했다. 거래액의 절반은 1020세대였다.
가장 높은 거래액 비중을 차지한 카테고리는 ‘아우터’였다. 늦게 찾아온 추위에도 3.3배(22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물산 패션 부문 ‘에잇세컨즈’의 아우터 품목 거래액이 42% 증가하며 두각을 보였다.
브랜드별 성장세도 돋보였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마시모두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성장했다. ‘버쉬카(84%)’와 ‘자라(86%)’도 2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 브랜드 ‘지오다노’의 11월 거래액은 직전 월 대비 48% 상승했다. 12월 에이블리 내 ‘지오다노’ 검색은 전년 동기 대비 24배 이상(2,318%) 증가했으며, ‘마인드브릿지(357%)’, ‘유니클로(243%)’, ‘마시모두띠(181%)’ 검색량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에이블리는 자체 개발 ‘AI(인공지능) 개인화 추천 기술’로 쇼핑 편의성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무채색 상의, 청바지 등 기본 아이템에 주력했던 예전과 달리 SPA 상품의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선택폭이 넓어졌다. AI 개인화 추천 기술은 25억개의 취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의 SPA 브랜드 및 상품군을 확대하고, 입점사 매출을 극대화하는 쇼핑 환경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새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