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신기술·융합 인재양성 콘퍼런스 개최…‘디지털, 첨단산업 및 융합기술’ 열띤 강연

7일 다담미래학습관에서 직업훈련교·강사 600명 온·오프라인 참여


한기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7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다담미래학습관에서 직업능력개발훈련교·강사 및 관계자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기술·융합분야 인재양성 콘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디지털 대전환과 첨단산업 신기술 도입에 따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기술융합분야 인재양성’을 주제로 인공지능(AI)과 배터리를 다룬 2개의 기조 강연과 빅데이터, 이차전지, 반도체, 로봇 등 신기술·융합 분야별 3개 트랙에서 총 12개의 강연이 펼쳐졌다.

첫 번째 기조 강연은 서하연 전 ㈜카카오 부사장(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위원)이 ‘인공지능(AI)와 일: 인공지능(AI)이 직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는 주제로 빅데이터가 산업과 일하는 방식에 미친 영향, 인공지능으로 영향을 받는 산업과 직업, 이런 변화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 구조적 대비 방안을 제시했다.

양제헌 ㈜에코프로 기술전략실장은 ‘전기자동차 전환과 K-배터리’를 주제로 전기자동차의 성장둔화 요인과 전망, 전기자동차의 발전을 이끄는 이차전지 시장과 기술 동향, 그리고 K-배터리의 미래에 대해 두 번째 기조 강연을 이어갔다.

이어 진행된 트랙별 세션에서는 ‘디지털 신기술’, ‘첨단산업 신기술’, ‘융합기술’ 3개 트랙으로 나뉘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이차전지, 반도체,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최신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인재 양성을 위해 직업능력개발훈련이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장이 12개의 강연을 통해 펼쳐졌다.

‘디지털 신기술’ 트랙에서는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 김태현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전문위원, 김준호 전 ㈜인텔코리아 전무, 이승호 한기대 교수가 인공지능기술, 정보통신 분야 산업별 역량체계(SQF), 인공지능 응용개발자(AI App Creator) 및 인공지능 융합교육 사례 등을 발표했다.

‘첨단산업 신기술’ 트랙에서는 김용재 한기대 교수(WIRobotics 공동대표), 이학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이종욱 한기대 교수, 임설희 다쏘시스템 코리아 파트너가 역동적인 로봇·반도체 공정 기술과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의 현재와 미래 및 디지털 전환 등을 소개했다.

‘융합기술’ 트랙에서는 김대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미래인재실장, 서준호 글로벌산업기술교육원 과장, 이상신 대한상공회의소 디지털아카데미 팀장, 강성남 SONCEBOZ KOREA 사업총괄이 스마트공장 주요 핵심 기술과 적용사례, 다양한 훈련기법 도입을 통한 첨단산업 맞춤 융합훈련과정, 신기술·융합 시대 기업의 인재육성 사례, 자율주행 기술 핵심 개념에 대해 강연을 이어갔다.

더불어 콘퍼런스가 개최된 미래첨단기술·에듀테크 기반 학습공간인 다담미래학습관의 실습실, 메타 스튜디오, 확장현실(XR) 스튜디오, 스마트러닝팩토리 등 첨단교육시설에 대한 투어와 시연도 함께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신기술 분야 전문인력양성 방안을 마련하고, 직업훈련교·강사와 직업교육훈련 관계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개최되는 본 콘퍼런스는 올해로 8회를 맞이했으며, 이번 콘퍼런스는 실시간 중계를 통한 온라인·오프라인 혼합방식으로 운영돼 다양한 참석자의 수요를 만족시켰다.

유길상 총장은 “우리나라 직업훈련은 디지털 및 첨단산업 신기술 인재 부국(富國)으로 성장하기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책대학인 한기대는 초일류 교육모델 개발과 교육혁신을 통해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육성에 앞장서 직업능력개발훈련의 질적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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