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지난해 역대최대 실적…영업익 2193억 기록

매출 2조8037억원, 영업익 2193억원
방산 수출 실적 견인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형 모델. [한화시스템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8037억원과 영업이익 2193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해서 각각 14.3%, 78.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역대 최대인 4452억원을 달성했다. 방산 수출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ICT 부문의 대외 사업 확대, 신사업 분야의 집중 전략이 통한 것이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에서는 ▷UAE 천궁-II 다기능 레이다(MFR) 수출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 수출 ▷차세대 군용 무전기 TMMR 2차 양산 등 대형 사업들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ICT 부문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경영관리시스템(ERP) 구축 사업, 금융솔루션 기반의 신한EZ손해보험 차세대시스템 구축 등 대외 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전투기(KF-21) AESA레이다 최초 양산, UAE 및 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 레이다(MFR) 수출 등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MFR과 소형 SAR 관측위성을 앞세워 올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수출을 확대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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