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작년 영업익 4892억원…전년比 13% ↑

자원 시황·물류 운임 상승에 실적 개선
“구리 등 미래 유망광물 분야 투자”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LX인터내셔널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4년 매출 16조6376억원, 영업이익 489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13.0% 각각 증가했다.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 4조2276억원, 영입이익 942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3.8%, 20.0% 각각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자원 가격 하향 안정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자산 운영 효율화 및 자원 트레이딩 물량 확대 등 수익 극대화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지난해 초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광산이 연결 실적으로 편입됐고, 팜오일 시황 및 해상 운임의 상승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기존 사업의 수익성 극대화를 통해 확보한 유동성을 전략 육성 분야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광산을 기반으로 추가 니켈 자산 확보를 추진하고, 전력 시장의 핵심 자원으로 꼽히는 구리 자산 투자를 추진하는 등 자원사업의 주력을 미래 유망광물로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인도 및 중동 등 신규 전략지역 내 사업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 공급과잉으로 니켈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만큼 이를 우량 자산 추가 확보의 기회로 삼고 중장기적으로는 구리 등 미래 유망광물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 무역 분쟁 심화와 함께 중국 경기부진 장기화, 환율 변동성 확대, 자원시황 약세 등 대외 여건 악화가 예상된다”며 “신규 전략지역 발굴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가치를 제고하고, 신규 사업으로의 안정적인 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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