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기승을 부리며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8.7도까지 떨어진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이번 주말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상권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특히 중부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는 영하 15도에서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겠다. 체감온도는 3∼5도가량 더 낮겠다.

9일까지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낮겠다. 10일까지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도 이하(중부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북부은 영하 15도 이하)에 머물 전망이다.

8일 낮 최고기온은 -4∼3도이며, 9일 아침 최저기온은 -15∼-3도다. 낮 최고기온은 2∼6도가 되겠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0일 오전까지 바람이 30∼70km/h(9~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9일까지 전라권 서부에 눈이, 제주도에는 비나 눈이 내리겠다. 전북 남부 내륙과 전남권 서부 내륙은 8일 오후에 대부분 눈이 그치겠다. 다만 전라 서해안은 9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8∼9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 1㎝ 내외다. 전북 서해안·광주·전남 서부·울릉도·독도·제주도는 3∼8㎝, 전북 남부 내륙 1∼5㎝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 서해안 1㎜ 내외다. 대전·충남내륙 1㎜ 미만, 전북 서해안·남부 내륙·광주·전남 서부·울릉도·독도 5㎜ 미만, 제주도 5∼1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