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한 정국혼란 난장판에도 전쟁놀이”…한미연합훈련 비난

한미 공군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에 참가한 공군 8전투비행단 FA-50 전투기가 21일 원주기지에서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다.[공군 제공,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북한이 한국이 정치적 혼란 상황에도 한미연합훈련을 더 강도높게 진행하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간과할 수 없는 무법천지에서의 군사적망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한미일 연합공중훈련, 한미 공군의 연합 ‘쌍매훈련’ 등을 거론한 뒤 “연초부터 시작된 미국과 한국의 지역 긴장 고조의 무책임한 행동들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특히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이런 전쟁놀이가 닭장 안에서의 닭싸움과도 같은 치열한 권력 쟁탈전으로 정국이 혼란되고 모든 것이 난장판이 된 무법천지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의 요동치는 정치파동으로 외교 일정들까지 줄줄이 취소되는 와중에도 우리 공화국을 핵으로 압살하기 위한 미국과 한국괴뢰들의 《핵협의그루빠》모의판만은 여전히 작동하고 반공화국 침략전쟁연습들이 이전보다도 더 강도높게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적대적이며 모험적인 행위는 바라지 않은 결과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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