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일 국회 연설에서도 성장 외친다…“신성장 동력 창출 필요”

국회 교섭단체 연설 주제 ‘회복과 성장’
성장동력 창출·추경 편성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소통플랫폼 ‘모두의질문Q’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경제성장 전략을 주제로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며 조기 대선 가능성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야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 대표가 집권 청사진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9일 “이 대표의 연설 주제는 ‘회복과 성장’이 될 것”이라며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위해 신성장 동력 창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바이오, K컬처를 비롯한 콘텐츠 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 및 육성을 촉구할 것”이라며 “기후 위기를 한반도의 기회로 삼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 대표는 이런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은 물론, 현재 국민들이 맞닥뜨린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처럼 민생과 경제, 특히 성장전략에 연설 초점을 맞춘 것을 두고 최근 이 대표가 속도를 내는 중도 공략·외연 확장 행보와 일맥상통하는 모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12.3 위헌적 불법 계엄 이후 국민 삶 자체가 더 피폐해진 것 아닌가”라며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민주당 정책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국면을 이겨나가기 위해 이 대표가 비전이 담기고 힘을 모아달라는 호소가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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