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왼쪽 다섯 번째) 코트라 사장이 7일 경기 용인시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 외투기업 램리서치코리아를 방문하여 박준홍(왼쪽 네 번째) 대표 등 이 회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외투(외국인 투자)기업이 한국에서 성장과 발전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사장이 지난 7일 국내 외국인 투자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경기 용인시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코리아 본사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램리서치코리아는 국내 주요 반도체 대기업 등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10일 코트라에 따르면 모기업인 미국 램리서치는 1980년 설립됐으며 전 세계 3위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한국에 1991년 진출해 경기도 용인, 화성, 오산 등에서 기술지원, 연구개발(R&D)센터 , 장비 생산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고용 규모는 총 20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용인에 한국 본사와 연구개발 시설인 테크놀로지 센터(KTC), 트레이닝 센터(KLTC)를 통합·확장한 ‘용인캠퍼스’를 준공하는 등 첨단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국내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우리나라 외투기업은 2023년 기준 수출의 20.8%, 고용의 5.5%를 차지하는 등 우리 경제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강 사장은 “국내외 투자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한국 산업의 저력과 성장성을 신뢰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가들은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이어가고 있어 투자흐름은 견조한 편”이라며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와 경제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