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필립스, AI 기반 신경·심혈관질환 진단기술 공동연구 협약

[고려대의료원 제공]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글로벌 헬스테크 기업 필립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신경·심혈관질환 진단기술을 공동 연구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료지능정보본부장 박홍석 교수(고대구로병원 비뇨의학과)와 의료데이터사이언스 연구단장 주형준 교수(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의료원과 필립스는 심장·뇌 등 복합 질환의 조기진단 기술과 AI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세계 의료 현장에서 축적된 필립스의 임상 데이터 분석 역량과 고려대의료원의 빅데이터·딥러닝·영상·생체 신호분석 노하우가 결합해 한층 더 정밀한 환자 맞춤형 진단·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다.

이번 공동연구는 고려대의료원이 추진 중인 ‘초격차 미래병원’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급성기 질환 조기 발견부터 맞춤형 치료까지 환자 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아가 ▷공동 IP 개발 ▷국제 학술 논문 발표 ▷글로벌 임상 시험 연계 등을 추진한다.

의료·산업계에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이번 협약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고대의료원 의료지능정보본부장인 박홍석 교수는 “이번 협력은 기술 개발을 넘어 의료 AI 생태계 구축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의과학 연구 역량과 필립스의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가 만나 맞춤형 진단 솔루션 개발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단장인 주형준 교수도 “연구 성과가 상용화된다면 국내·외 의료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며, “정밀 분석기술과 대규모 환자 데이터의 시너지를 발휘해 차세대 의료 패러다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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