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구 비율 19% 순천시 ‘WHO고령친화도시’ 재인증

초고령사회 연내 진입할 듯

올해 2월 순천시 외서면에서 새해맞이 어르신 합동 세배가 열리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체인구(28만명) 대비 노인인구 비율 19%로 연내 초고령사회(기준 20%) 진입이 유력시되는 전라남도 순천시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재인증을 받았다.

순천시에 따르면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고령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가 2006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범세계적 프로젝트이다.

시는 지난 2022년 WHO 고령친화도시 최초 가입 인증과 함께 3개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중점사항으로 외부 환경 및 시설 개선, 교통수단 편의성 제고, 건강과 지역사회 돌봄, 여가 및 사회활동 참여 등 8대 영역에서 노인복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의 결실로 제1기(2022~2024) 고령친화도시 이행 사항 평가 결과와 제2기(2025~2029) 운영계획이 세계보건기구에서 성공적으로 평가 받아 이번 재인증을 이끌어냈다.

제2기 순천시 고령친화도시 추진 전략 비전은 ‘생태수도 순천, 품격 있는 노년 생활’이다.

이를 위해 ▲노년이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 ▲노년이 존중 받는 사회 통합 플랫폼 구축 ▲노년의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 보장을 위한 3대 목표를 설정하고 8대 영역 48개 실행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인증은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대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순천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월 말 기준 순천시 65세 이상 인구수는 5만 3687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19%를 차지해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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