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대표 김성진)는 미국 대학들과 소아골육종 대상 연구임상 제2상을 공동 진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5~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소아종양학회(POETIC)에 참가해 TGF-β(베타) 억제 항암제 ‘백토서팁’의 골육종 임상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백토서팁’의 전임상 및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함께 골육종 암세포 성장 및 폐 전이억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임상 2상을 통해 이를 검증할 수 있게 됐다고도 했다.

이어 소아암 전문가인 크리스틴 반헤이스트(Dr. Kristen Vanheyst)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레인보우어린이병원(UH Rainbow Babies and Children’s Hospital) 전문의와 앨리슨 프립노우(Allison Pribnow) 스탠포드대 어린이병원 전문의가 각각 ‘백토서팁’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미국 내 재발성 소아골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 단독요법 임상을 실시해 유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임상은 스탠포드대 및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병원 등 ‘POETIC’ 소속 12개 연구기관과 함께 실시되며, 연내 개시될 예정이다.

멕드팩토 우정원 사장은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이번 학회에 초청돼 ‘백토서팁’ 골육종 임상에 대한 북미권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미국 최고 권위 대학병원들과 공동 임상을 실시하게 돼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