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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10일 장 초반 국내 철강주가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1분 기준 POSCO홀딩스는 전장 대비 2.30% 내린 2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4.81% 내린 22만7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제철도 2.48% 내린 2만1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제강(-4.74%), 동국제강(-2.68%), KG스틸(-1.00%), 세아베스틸지주(-2.07%) 등도 약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미국으로 들어오는 어느 철강이든 25%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다. 알루미늄도 그렇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이 같은 방침을 공식 발표할 계획으로, 백악관은 새 관세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도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 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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