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美 관세 대응 방안 등 논의…대외경제현안간담회 주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최 권한대행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언급 관련 대응 방향, 미·일 정상회담 동향, 디지털 분야 주요 통상현안 대응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박성택 산업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10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11, 12일쯤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할 예정이고 발표 즉시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고도 했다. 상호 관세는 상대국의 관세율에 맞춰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상호 관세 대상을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아 그 범위와 수준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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