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日 음악사업 날개…5배 성장

대규모 행사 ‘라포스타’ 성공 개최
3년 만에 도쿄돔 입성, 매출 5배↑
CJ ENM 레이블 소속 그룹 참여
3일간 15만 관객, 심포지엄도 열려


CJ ENM ‘LAPOSTA 2025’ 심포지엄 [CJ ENM 제공]


CJ ENM의 음악 사업이 일본에서 날개를 달았다. CJ ENM 레이블 소속 그룹들이 함께한 대규모 이벤트 ‘라포스타(LAPOSTA) 2025’가 3년 만에 도쿄돔에 입성하는 등 행사 규모·매출이 5배 오르면서 성장 궤도에 올랐다.

CJ ENM은 ‘LAPOSTA 2025’가 7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LAPOSTA’는 2023년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합동 콘서트로 시작된 이벤트다. 3년 만에 도쿄돔에 입성해 올해 도쿄돔 시티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규모나 매출 면에서 5배가량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 ENM 레이블 소속 그룹들이 총출동한 합동 콘서트로, 3일 만에 총 15만 관객을 동원했다.

‘LAPOSTA 2025’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재팬’ 시리즈를 통해 데뷔한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소속 일본 국민 보이그룹 ‘JO1(제이오원)’과 ‘INI(아이엔아이)’, ‘DXTEEN(디엑스틴)’, 라포네 걸즈 소속 걸그룹 ‘미아이(ME:I)’, ‘이슈(IS:SUE)’가 참여했다. ‘케플러(Kep1er)’, ‘제로베이스원(ZEROBASE

ONE)’, ‘이즈나(izna)’ 등 글로벌에서 활약하고 있는 웨이크원 소속 그룹들도 게스트로 참여했다.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운영진이 참여한 심포지엄도 열렸다. 심포지엄에는 업계관계자를 비롯해 약 2300명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도쿄돔 시티와의 협력을 통해 도쿄돔 일대에 라포네 엔터테인먼트의 탄생과 아티스트 성장 히스토리를 담은 갤러리 등 이벤트도 마련했다.

CJ ENM이 배출한 5세대 대표 글로벌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일본 활동 성과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EP 1집이 2월 10일 자(집계기간 1월 27일~2월 2일)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 모두 1위를 섭렵, 2관왕에 올랐다. 빌보드 재팬 주간 앨범 차트인 최신 ‘톱 앨범 세일즈’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CJ ENM은 지적재산권(IP)기획, 플랫폼, 매니지먼트를 아우르는 CJ ENM의 생태계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LAPOSTA 2025’의 성공적인 개최와 아티스트의 음반 성과는 이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갈 것으로 기대했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올해 CJ ENM 이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탄탄히 쌓아온 IP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교감을 강화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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