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시설’ 철통방호체계 구축…“신종 드론·해킹 위협 막는다”

- 원안위, ‘물리적방호·사이버보안 관계기관 연례 워크숍’ 개최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물리적방호·사이버보안 관계기관 연례 워크숍’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발전소 등 원자력시설의 안전 및 보안 강화를 위해 ‘2025 물리적방호·사이버보안 관계기관 연례 워크숍’을 11~12일 대전 서구 KW컨벤션에서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원안위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이 주관하여 매년 한 차례 개최해 왔다. 원자력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와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원자력시설의 물리적방호와 사이버보안 분야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사업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다.

올해 워크숍에는 최원호 원안위 위원장, 이나영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원장, 전대욱 한국수력원자력(주) 부사장,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 오주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부장을 포함 원자력시설 물리적방호 및 사이버보안 담당자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최성열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미래 원자력 기술과 진화하는 핵안보 위협, 그리고 전략적 대응’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미래 신종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원자력시설 방호 체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워크숍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원전의 안전과 연계한 방호체계를 구축하여 새로운 원자로의 등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훈련평가 체계를 개편하는 한편, 신종 드론 대응을 위하여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신종 위협의 등장으로 원자력시설에 대한 방호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원안위는 올해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합리적인 안전규제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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