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 V1 이름으로 25년간 정상” 타이틀리스트 넘버1 골프볼 2025년형 신제품 출시

2025형 Pro V1 & Pro V1x 골프볼 출시
티샷 스피드, 아이언 컨트롤, 웨지 스핀 향상
‘타이틀리스트 골프볼 피팅 앱’ 출시


타이틀리스트 2025 Pro V1과 Pro V1x 골프볼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2000년 전세계 골프볼 시장의 판도를 뒤집은 타이틀리스트 골프볼 ‘Pro V1’과 ‘Pro V1x’가 탄생 25주년을 맞았다. 세계 각 투어에서 압도적인 사용률을 자랑하는 Pro V1과 Pro V1x가 더욱 업그레이드된 2025년형으로 출시됐다.

타이틀리스트는 1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타이틀리스트 시티투어밴에서 출시 설명회를 갖고 “2000년 탄생한 Pro V1과 Pro V1x가 올해 25주년을 맞았다”며 “25년 전 미국 USA투데이에서 골프 판도를 뒤바꾼 골프볼로 대서특필할 정도로 혁신적인 볼이었다. ‘Pro V1’이라는 이름 하나로 25년 역사를 이어왔다. 단일 브랜드로서 흔치 않은 성과를 만들내고 있는 데 대해 자부심을 갖는다”고 했다.

‘Pro V1’이라는 브랜드명은 25년 전 처음 출시됐을 때 이름 그대로다.

‘Pro’는 2000년 당시 투어와 시장에서 판매중이던 타이틀리스트 골프볼 ‘Professional’을 줄인 말이다. ‘V’는 코어와 커버를 접합해주는 얇은 소재의 레이어인 ‘Veneer’의 앞글자를 땄다. 또 최초의 프로토타입이라는 의미에서 마지막에 ‘1’을 붙였다.

당초 이 이름은 임시로 사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새롭게 확정된 이름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골프협회(USGA) 등록 마감일이 임박하면서 그대로 제출됐다. 투어와 시장에 나오자마자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이름을 새롭게 바꿀 필요가 없었다. 그때부터 Pro V1은 ‘넘버원 골프볼’의 상징으로 25년간 유지됐다.

타이틀리스트 2025 Pro V1, 2025 Pro V1x 골프볼 출시


2025년 1월25일 출시된 신제품은 더욱 빨라진 ‘하이 그래디언트 코어’를 새롭게 장착해 ▷티샷에서 더 빠른 스피드, ▷아이언에서 다 정교한 컨트롤, ▷웨지에서 더 향상된 스핀을 제공한다.

Pro V1은 스피드, 스핀, 타구감의 최고의 조합을 제공한다. 중간 탄도와 낮은 롱게임 스핀, 탁월한 숏게임 스핀과 부드러운 타구감을 특징으로 한다. Pro V1x는 Pro V1보다 풀 스윙 샷에서 더 높은 탄도와 높은 스핀을 제공하며 보다 더 단단한 타구감을 특징으로 한다.

Pro V1과 Pro V1x는 투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골프볼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 용품 리서치 업체 데럴 서베이에 따르면, 타이틀리스트는 미국프로골프(PGA) 사용률 1위를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2024 시즌 동안 PGA 투어에서 Pro V1과 Pro V1x는 총 4103회로 70%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 총 34승을 기록했으며, 이는 2위 브랜드(5승) 6배 이상의 차이를 기록했다.

Pro V1과 Pro V1x 탄생 25주년을 자축하듯, 한국 여자골프 간판 김아림이 이 공으로 새롭게 바꾼 직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아림은 2019년형 Pro V1과 Pro V1x을 6년간 써왔는데, 2025년형 신제품으로 바꾸자마자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타이틀리스트 관계자는 “Pro V1과 Pro V1x의 성능 향상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피드백을 나누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골퍼들이 더 나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도록 돕는 궁극적 목표를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사용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타이틀리스트는 이날 ‘타이틀리스트 골프볼 피팅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개개인에 맞는 최적의 골프볼 선택을 효과적으로 도와줘 최고의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한 신개념 골프볼 피팅 서비스다.

피팅 앱을 활용하면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15분 내외 시간만에 정확한 피팅이 이뤄진다. 코스조건과 플레이 스타일 등 선호도 질문에 이어 12번의 샷을 진행한 뒤 최적의 골프볼을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타이틀리스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골프볼 피팅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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