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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하 동작구청장. [동작구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사진)가 장애인 이동권 향상과 구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동작행복카’를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2023년 5월 시행된 동작행복카는 관내 거주하는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무료 교통 서비스다.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행되며 휠체어 이용자 등 중증장애인 누구나 예약·이용할 수 있다.
구에 따르면 올해부터 미운행 시간(오전 8시 30분~9시 30분)을 활용해 관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장애 아동의 등교를 지원하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학기 중 평일 오전에 거주지에서 학교까지 셔틀버스 방식으로 운행하며(방학 제외), 올해 신입생 12명(특수학급 배정 및 휠체어 이용)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이달 중순에 선정 결과 발표와 함께 탑승 시간·노선 등을 개별 안내하고 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구체적 요청 사항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올해 승합차 1대를 더해 총 3대(7인승 2, 3인승 1)를 운행하고 운전 및 상담 인력도 각 1명씩 늘려 총 5명(운전 3, 상담 2)을 둔다. 추가된 상담원은 지난달 근무를 시작했고 차량과 운전원도 3~4월 중에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4월부터 운행 권역을 확장해 이용자 편의를 돕는다. 기존 ‘동작구 인근 지역’에서 ‘서울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3차 병원)’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해 긴급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구는 콜백 서비스(예약 취소 시 대기자 연락), 동행콜(합승) 예약, 온라인 예약(이달 말)을 도입하는 등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동작행복카 이용 예약은 전담 콜센터에 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청 장애인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장애인의 이동권과 학습권을 섬세하게 보장하기 위해 올해 동작행복카를 혁신적으로 운영한다”며 “탁월하게 향상된 동작행복카를 더욱 편안하게 이용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에 작은 불편함조차 없도록 촘촘한 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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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