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자회사가 만든 피자 광고, 美 슈퍼볼 등장

맥키니, 2년 연속으로 광고 참여
미국 3대 피자 ‘리틀 시저스’ 소개


제일기획 북미 자회사 맥키니가 미국 피자 브랜드 ‘리틀 시저스’와 슈퍼볼 광고를 선보였다. 캐나다 출신 유명 배우 유진 레비가 피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일기획 제공]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중계에 제일기획 자회사가 제작한 광고가 등장했다.

제일기획은 북미 자회사 맥키니가 제작한 미국 피자 브랜드 ‘리틀 시저스’ 광고가 지난 10일(한국시간) 열린 제59회 슈퍼볼 중계 때 방영됐다고 11일 밝혔다. 맥키는 올해까지 2년 연속 슈퍼볼 광고에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슈퍼볼 광고의 평균 단가를 지난해와 비슷한 30초당 700만달러(약 112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다수의 광고가 30초당 800만달러(약 116억원)라는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슈퍼볼 중계권을 보유한 FOX는 지난해 11월 광고 물량이 전량 매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광고는 리틀 시저스의 인기 메뉴 ‘크레이지 퍼프(Crazy Puffs)’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30초 분량의 광고에는 유명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유진 레비가 등장한다.

크레이지 퍼프를 한입 베어 문 유진 레비는 광고 제목인 “Whoa!”라는 감탄사를 내뱉는다. 그러자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짙은 눈썹이 치켜 올라가더니 날개 달린 벌레처럼 여기저기 날아다니며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유머러스한 장면이 연출된다.

리틀 시저스의 슈퍼볼 광고는 TV 광고 효과 조사 기업인 아이스팟(iSpot)이 선호도·브랜드 인지율·구매 의향 등을 조사해 발표하는 슈퍼볼 광고 순위 6위에 올랐다.

제일기획 자회사 맥키니는 2020년에 제54회 슈퍼볼 때 방영한 리틀 시저스의 사상 첫 슈퍼볼 광고도 제작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파파이스의 창사 첫 슈퍼볼 광고도 선보였다.

김현일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