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불참 “아직 상중(喪中)”

타이거 우즈 [AF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포기했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주 대회에 출전하려고 했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며 “아직 모친상 중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락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이번주 토리 파인스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녈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다. 우즈는 대회 호스트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조율한 우즈는 최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7개월 만의 투어 복귀를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달 5일 어머니 쿨티다 우즈가 별세하면서 복귀 무대를 미루게 됐다. 우즈가 투어에 마지막으로 나선 건 지난해 7월 디오픈이다. 우즈는 이후 9월 허리 수술을 받았고, 치료 및 재활에 전념해 왔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오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에서 개최된다. 매년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CC에서 열렸지만 LA 산불로 인해 대회 장소를 토리 파인스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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