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자체 개발 ‘BROG’ <테이블 게임>국내 카지노에 도입

제주 랜딩카지노에 이어 세븐럭에도 배치
강원랜드 게임기 국산화·수출 확대 속도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카지노 세븐럭 서울드래곤시티점에 ‘BROG(브로그)’를 도입했다. 딜러가 BROG를 소개하고 있다. [GKL 제공]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자체 개발한 테이블 게임 ‘BROG(브로그)’를 제주 랜딩카지노에 이어 GKL이 운영하는 세븐럭 카지노에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BROG는 2021년 GKL 사내벤처인 ‘퍼센트케이’가 개발했다. 카드 숫자의 합으로 승패를 결정하는 기존의 카드 게임과는 달리 베팅한 쪽과 베팅하지 않은 쪽의 카드 문양을 비교하여 승패를 결정하는 직관적인 게임이다.

스페이드(♠) > 다이아몬드(◆) > 하트(♥) > 클로버(♣) 순으로 우열을 가린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배당률이 올라가며(1R=1배, 2R=2배, 3R=5배, 4R=10배) 총 4라운드까지 진행할 수 있다. 옵션에 따라 최대 60배의 잭팟을 기대할 수도 있다.

BROG는 2022년 국제 게임 인증 기관(BMM)의 수학 평가 인증(반환율·배당률)과 국내 특허 등록이 완료됐으며, 현재 해외 특허 및 지식재산권에 대한 권리 취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GKL은 지난해 11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랜딩카지노에서 BROG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국내에서 개발된 테이블 게임이 카지노에 도입된 것은 BROG가 처음이다.

윤두현 GKL 사장은 “GKL이 개발한 게임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GKL은 관광 공기업으로서 관광산업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GKL뿐 아니라 강원랜드도 지난해 8월 자체 제작한 ‘KL 사베리(Saberi)’ 슬롯머신 42대를 필리핀 정부게임유한공사(PAGCOR)의 직영 카지노에 수출한 바 있다. 아울러 강원랜드·한국조폐공사·인터블록(Interblock)은 지난해 12월 ‘카지노 게임카드·전자 슈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게임기 국산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함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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