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농부 되볼까” 강북구, ‘강북 스마트팜 재배단지’ 개장

첨단 IoT 기술 적용한 스마트팜 통한 도시농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이순희 강북구청장. [강북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13일 북한산 우이동에 조성된 ‘강북 스마트팜 재배단지’ 개장을 알리는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친환경 미래 먹거리 사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강북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이동에 스마트팜 재배단지, 번동에 스마트팜 센터를 조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강북 스마트팜 재배단지는 기존에 무단 경작지와 쓰레기 투기 문제로 방치되었던 북한산 우이동 등산로 인근 부지를 구에서 매입해 2024년 6월부터 약 9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1592㎡(약 480평) 규모로 조성했다.

강북 스마트팜 재배단지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시설 내 온도, 습도, 일조량, 이산화탄소 농도, 토양 상태 등을 자동으로 측정·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재배 환경을 조성하는 첨단 스마트 농업 시설을 갖췄다.

스마트팜 재배단지 모습. [강북구 제공]


또한, 모바일 기기를 통한 원격 제어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배 환경을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다. 총 756㎡ 규모(비닐하우스 3개 동)의 재배 공간에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는 스마트팜 재배단지와 센터를 통해 친환경 미래 먹거리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재배해 지역 내에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스마트팜의 강점을 활용해 도시농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 스마트팜 재배단지 개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의 새 장이 열렸다”며 “앞으로 구민 여러분이 가까운 곳에서 미래 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재배단지와 센터을 적극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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