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3일간 대정부질문…계엄사태·탄핵심판 공방 예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은 지난해 9월 11일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하는 모습.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국회가 12일부터 3일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이 이뤄진다. 13일 경제 분야, 1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대정부질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의 근본적 원인과 책임이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 남발을 비롯한 ‘의회 독재’에 있다는 점을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세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와 재판관들에 대한 불공정 논란 등도 거론할 전망이다.

반면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그 이후 정국에 대한 여당의 책임을 집중적으로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을 ‘내란 동조 세력’으로 규정하는 민주당은, 실물경기 불황에 여당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관련 향후 정부의 대응과 대책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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