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집안 온도·보안까지 챙기는 55형 OLED TV 신제품 출시

‘클릭투서치’, ‘실시간번역’ 등 최신 AI 기능 탑재
출고가 219만원, 구독으로 사면 월 1만원대


삼성전자 모델이 최신 AI 기술을 탑재한 2025년형 삼성 OLED TV를 시청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가 12일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55형 OLED TV 신제품을 출시하고 국내 OLED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신제품은 ‘AI 스마트 홈’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의 생활 패턴이나 집안 기기 상태, 날씨·실내 온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용자 라이프스타일과 집안 환경에 맞는 행동을 제안해준다.

실내 공기질이 좋지 않다면 공기청정기 작동을 제안하고, 에어컨 가동 시 냉방 효율을 위해 블라인드를 닫도록 추천해주는 식이다.

‘홈 모니터링’ 기능도 새로 적용됐다.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 TV의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집안 보안상황을 알려준다. TV가 꺼진 상태에서 이상 움직임이 감지되면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나 다른 TV로 알람을 보낸다.

2025년형 TV 리모컨에 새롭게 추가된 AI 버튼을 누르면 ‘클릭 투 서치’ 기능이 작동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별도의 검색창을 열지 않아도 현재 시청 중인 콘텐츠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추천 받거나 등장인물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청 중인 콘텐츠의 자막을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변환해주는 ‘실시간 번역’ 기능도 제공한다. 해외 드라마나 다큐멘터리를 시청할 때 영어 자막을 한국어로 변환하거나 한국어 자막을 다른 언어로 번역해 글로벌 콘텐츠를 언어 장벽 없이 감상할 수 있다.

‘AI 모드’를 사용하면 화면에 최적화된 밝기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영화·스포츠·일반 등 장르별로 AI가 콘텐츠를 인식해 맞춤 화질을 제공한다.

사운드 역시 AI가 대화·음악·음향 효과 등으로 분리, 추출한 뒤 실내 환경과 콘텐츠 특성에 맞춰 각 사운드를 최적화해준다.

이번 2025년형 삼성 OLED TV 출고가는 219만원이며 삼성닷컴과 쿠팡에서 구매 가능하다. ‘AI 구독클럽’의 ‘AI 올인원’ 요금제로도 이용할 수 있다. 카드 혜택 등을 포함하면 월 1만원대에 삼성 AI TV를 구매할 수 있으며 무상수리 서비스 기간이 5년으로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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