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트럼프 곁에서 코 후비고 시선 강탈…5살 아이 정체는?

머스크, 12명 자녀 가운데 막내아들
백악관 집무실 ‘정부효율부’ 질의응답 대동
트럼프 “높은 IQ 가져” 칭찬일색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막내아들 ‘엑시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곁에서 코를 후비는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연방정부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DOGE의 활동에 관해 질의응답을 한 가운데, 머스크의 곁을 시종일관 맴돌던 5살 아들의 모습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백악관 집무실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막내아들 ‘엑시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를 목마 태운 채 취재진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

미 ABC방송은 이날 취재진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연방 정부 구조조정에 대한 첫 공개 발언에 듣기 위해 집무실로 몰려들었지만, 머스크의 아들 ‘엑시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에 시선을 빼앗겼다고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백악관 집무실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막내아들 ‘엑시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를 목마 태우며 취재진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

머스크는 DOGE를 둘러싼 월권·이해충돌 논란에 대해 기자들 앞에서 자신의 역할을 적극 해명하고 나서는 한편 자신의 아들을 목마 태우면서 질의응답을 하기도 했다. 머스크가 답변을 하는 동안 엑스는 아버지의 제스처를 옆에서 따라하기도 했고, 머스크의 귀를 시종일관 만지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머스크는 답변 도중 취재진에게 “죄송하다. 아들이 자꾸 귀에 손을 넣고 있다”고 말하면서 장내에선 웃음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1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미국 워싱턴DC 백악곤 집무실에서 모습을 드러낸 막내아들 ‘엑시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엑스에 대해 높은 IQ를 가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스위크 캡처]

취재진들의 질문세례가 퍼부어지는 가운데 엑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곁에 가까이 다가가 그를 올려다보거나, 그의 옆에서 코를 후비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엑스를 의식한듯, 그가 높은 IQ를 가지고 있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2020년생인 엑스는 머스크의 12명의 자녀들 중 막내다.

머스크는 전 부인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6명의 아들을 뒀다. 두 사람 사이엔 2002년 태어난 첫 번째 아들이 있었지만 생후 10주 만에 ‘영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세상을 떠났다.

머스크와 그라임스 사이엔 엑스를 포함해 3명의 자녀가 있다. 또 머스크는 자신이 세운 기업 뉴럴링크의 임원인 시본 질리스와의 사이에도 3명의 자녀를 뒀다.

엑스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도 아버지와 함께 종종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재선 승리 후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새해 전야 파티 등 공식 석상에 종종 엑스와 함께 나타나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