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영 “새 얼굴로 글로벌 브랜드 도약”

해외 사업확장 따라 로고 변경



CJ올리브영은 글로벌 사업 확장 기조에 맞춰 브랜드 로고(예시도)를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 로고 재단장의 방향성은 ‘글로벌’과 ‘옴니채널’이다. 해외에서 온·오프라인사업을 강화하는 기조에 더해 국내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글로벌 관광객이 급증하는 환경을 고려했다.

워드마크형 로고인 ‘올리브영(OLIVE YOUNG)’을 단독 사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환경에서 모두 가시성과 영문 가독성을 높이는 방향이다.

올리브영은 1999년 사업 시작 이래 텍스트 사이에 올리브 심벌을 넣은 브랜드 로고를 사용해왔다.

올리브영의 브랜드명은 영어 동음이의어 표현(All Live Young·올 리브 영)을 활용해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사업비전을 담고 있으며 심벌은 건강한 식재료인 ‘올리브(Olive)’를 형상화한 것이다.

올리브영은 그간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로고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형태를 유지했지만 2010년대 중후반 유통환경이 급변하고 올리브영의 사업전략도 고도화하면서 변화의 필요성이 생겼다.

2019년 진행한 첫 브랜드 로고 리뉴얼은 당일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을 도입하고 온라인몰과 오프라인을 매장을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을 본격화하면서 이커머스시장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모바일 쇼핑환경에 맞춰 로고색상을 선명하게 조정하고 서체를 굵고 간결하게 바꾼 게 특징이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로고 개편은 글로벌 사업 확장과 함께 올리브영의 성장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K-뷰티 팬층을 지속 확대해나가면서 전 세계인에게 올리브영이 ‘글로벌 K-뷰티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연내 순차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새로운 로고 디자인을 도입하면서 매장 디자인도 리뉴얼할 예정이다. 올리브영의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화하면서도 쇼핑편의성이 개선되도록 진열환경을 개편한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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