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AI 관련 어떤 제안이든 적극적으로 해달라”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지적에 “감사”
“변화 크고 막중…모두의 지혜 모아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 (임시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는 11일 “AI(인공지능)시대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고, 아직 가보지 않은 길 앞에서 정답은 없다”면서 “어떤 제안이든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소통망(SNS)에 “함께 머리를 맞대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자”고 적었다. 이 대표가 전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AI 분야에 대한 ‘부트캠프’(전문인력 집중양성기관)를 통해 관련 기술 인력 10만명 양성, 국가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제시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구글 출신으로 대표적 IT 전문가 국회의원으로 꼽히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민주당에서 AI 관련된 조언을 누가 하고 계신지 모르겠는데 진짜 이러면 안 된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수준의 AI 이해도면 안되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앞서 오 시장은 AI 인재 1만명을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님의 좋은 지적에 감사드린다. IT전문가로서 AI시대를 준비할 생산적 논의에 물꼬를 틔워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앞에 펼쳐질 변화는 워낙 크고 또 막중한 것이기에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만 한다. 현장의 목소리부터 전문가로서의 식견까지, 어떤 제안이든 적극적으로 전해달라”고 요청하며 “국회가 앞장서 AI시대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더 경청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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