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아파트분양가 ‘평당 4820만원’

1년새 40%↑…아파트시세 넘어
금천·구로구 두곳만 2000만원대


지난해 서울 전체 평균 분양가가 4820만원으로 1년 만에 4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분양가가 오르면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서울 아파트 시세(평균 매매가·4300만원)를 넘어섰다.

1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4820만원으로 전년(3508만원)에 비해 37.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고점이던 2021년(2799만원)과 비교해도 72.2%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대인 곳은 금천구(2797만원)와 구로구(28881만원) 단 두 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4000만원 이상으로 분양가가 책정된 자치구는 지난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강서, 마포, 강동, 영등포 등 모두 10곳이었다. 전년에 양천, 용산, 마포, 광진, 동작 5개구가 이에 해당했던 것과 비교하면 100% 증가했다. 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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