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홈데코, ‘알루미늄 내장재’ 사업 시작

㈜옥동과 제휴 ‘모듈벽장재’ 공급
목질자재→금속소재로 영역 확장


옥동 라중현 대표(왼쪽부터), 한솔홈데코 서범석 상무 및 김정일 본부장, 윤영철 국민대 교수가 ‘알루미늄 모듈벽장재 공급’ 관련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홈데코 제공]


건축 내외장재 기업 한솔홈데코가 목질자재 중심 사업에서 금속소재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이 회사는 12일 알루미늄 전문업체 옥동(대표 라중현), 건축설계 전문가인 국민대 윤영철 교수와 ‘알루미늄 모듈벽장재 공급’ 관련 업무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홈데코는 알루미늄을 활용한 건축자재와 가구제품을 본격 선보인다. 모듈벽장재 외에도 다양한 레일, 지지대 등 알루미늄 부자재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홈데코는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전문가와 협업해 고객맞춤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홈데코가 출시 예정인 모듈형 알루미늄벽장재는 연결형으로, 시공과 해체가 쉬운 게 특징이다. 목재 대비 내구성이 높고, 불연소재 특성상 화재 때도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다중이용시설에 적합하다. 또 길이 제한이 없어 자유로운 설계 및 시공이 가능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알루미늄은 가구의 레일·손잡이·뼈대·액세서리를 비롯해 건축용 건식벽체, 금속마감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인천 소재 옥동은 각종 알루미늄제품의 압출부터 표면처리 외에도 창호, 가구제품 제조 등을 하고 있다.

홈데코 관계자는 “모듈벽장재 외에도 다양한 알루미늄 부자재 사업을 할 계획이다. 건축·가구 시장에 경쟁력 있는 알루미늄자재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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