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쉬어도 고정비 지원” KB손보 소상공인 전용보험 출시

임신·출산 휴업 손실비용 보장


KB손해보험이 임신·출산으로 오랜 기간 일을 쉬어야 하는 소상공인에게 휴업 손실을 보장하는 보험을 출시한다.

KB손보와 서울시는 출산과 아이 양육을 위해 휴업하는 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전하는 ‘소상공인 휴업손실비용보상보험’ 상품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본지 1월 6일자 보도 참조>

서울시 전체 소상공인 대상으로 임신·출산으로 인한 휴업 기간에 고정비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서울시 소상공인이라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소상공인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가 임신·출산으로 인한 휴업손실이 발생해도 보장받을 수 있다.

주요 보장 내용은 ▷임신·출산·산후기 질병에 따른 치료 목적의 입원 ▷분만 목적의 입원 ▷병원(의원) 입원과 산후조리원 이용 기간의 휴업손실을 보상한다. 휴업 기간의 고정비(임차료·공공요금)를 일 5만원, 최대 10일까지 50만원 한도로 보장하며, 1개 사업장당 1회 지원한다.

다만, 주민등록상의 거주지와 사업소재지가 모두 서울인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유흥·사행·도박 등 중소기업 육성 자금 융자 지원 제한 업종·청구일 기준 영업 기간이 1년 미만인 사업장은 제외된다. 지원 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며, 휴업 발생 후 3년 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보험금을 받기 위해서는 휴업신고(국세청 휴업사실증명원을 발급)와 함께 사업자등록증, 혼인증명서 등 적합 대상 확인을 위한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보장 내용은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나 KB손보 전용 상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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