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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공군작전사령관과 데이비드 밀러 미 우주작전사령관이 13일 오산기지에서 우주작전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 한다.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김명수 합참의장이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에서 우주작전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합참 제공] |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김형수(중장) 공군작전사령관과 데이비드 밀러(중장) 미 우주작전사령관이 13일 오산기지에서 우주작전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미 우주작전사령관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사령관과 밀러 사령관은 이날 연합우주전력을 활용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탐지·분석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러·북 군사협력이나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북한의 우주 위협상황이 급증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한미 공군은 지난 2017년 미 공군과 우주통합팀을 처음 운영한 이래 2019년 창설된 미 우주군과도 연합연습 때 한미 우주통합팀을 운영하며 전·평시 연합 우주작전 수행을 위해 각종 연합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한국 공군 우주작전전대와 주한 미 우주군사령부는 지난달 21~24일 오산기지에서 적의 위협을 우주에서 식별하고 대응하는 ‘폴라리스 해머-KOREA’ 연습 1단계를 실시했다.
이번 폴라리스 해머-KOREA 연습은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 최초로 실시한 연합우주작전 지휘통제 연습으로 오는 3월 진행될 올해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 기간에 2단계 본 연습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김 사령관과 밀러 사령관은 이와 함께 민간우주분야 영역 활동을 확대하고 연합우주훈련·연습을 확대하는 등 연합 우주작전 수행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밀러 사령관은 1993년 공군 소위로 임관해 2021년 우주군으로 전속하며 소장으로 진급했다.
이후 사이버 및 핵 작전참모장, 우주군 참모차장 특별보좌관 등 우주군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하고 지난해 1월 미 우주작전사령관에 취임했다.
밀러 사령관은 이번 방한 기간 주한 미 우주군사령부와 한국 공군의 우주작전전대도 차례로 방문해 한반도 내 양국의 우주작전 임무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