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계 전지훈련 유치로 100억원 이상 경제 파급효과 내

[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동계 전지훈련 유치로 100억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내 최고의 훈련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6개 종목 396개 팀 1만여 명(연인원 8만여 명)의 선수단을 유치했다.

지역을 방문한 선수단은 지역의 식당 숙박시설 등을 이용하며 소비활동을 견인하는 생활인구 역할을 했다.

앞서 각 시·군은 에어돔 등 특화시설 확충,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 훈련 유치에 공을 쏟았다.

태권도 전지훈련지로 주목받는 성주군은 교통편 제공, 부상 대비 보험 가입 경비를 지원했다.

2300여명의 선수단을 유치한 경주시는 스마트 에어돔, 베이스볼파크 등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 제공과 함께 풍부한 관광자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1500여명의 선수단을 유치한 울진군은 주변 관광명소와 협약을 맺고 할인권을 제공했다. 또 팀당 훈련지원금 최대 600만원을 지원했다.

양궁으로 유명한 예천군은 해외 전지훈련단 유치에도 성공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지훈련 유치 확대를 위해 의료 지원, 훈련 파트너 질적 향상, 각종 체재비 지원 등으로 인센티브를 확대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스포츠 마케팅의 효과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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