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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가에 농가소독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12개 시군의 양돈농가에 멧돼지 기피제를 지원한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ASF는 지난달 경기 양주에서 양돈농가 2호가 발생했고, 도내에서는 지난해 5개 양돈농장(영덕, 영천, 안동, 예천, 영천)에서 발생했다.
주요 감염 원인은 야생 멧돼지의 직간접 접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도는 야생 멧돼지 접근을 막기 위해 양돈농가 주변에 포획트랩 설치, 외부울타리 기피제 장착, 농가 소독 등 3단계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멧돼지 기피제는 1695포(4900만원)를 긴급 구입, ASF 검출 이력이 있는 시군의 양돈농가에 배부할 계획이다.
대상은 ASF 발생 13개 시군(포항·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의성·청송·영양·영덕·예천·봉화·울진) 가운데 돼지사육 농가가 없는 영양을 제외한 12개 시군의 양돈농가들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경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고 도내 양돈농가도 추가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며 “양돈농가에서는 스스로 방역시설 관리,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