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제주해상 어선 침몰사고 현장서 수색작업 중

13일 서귀포 해상 2명 발견, 3명 실종상태…여수해상 실종자 5명 찾고 있어

여수해양경찰관들이 13일 서경호 전복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지난 9일 발생한 부산 선적 제22 서경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5일째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실종자(5명)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10시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 발효된 풍랑주의보가 해제됨에 따라 제22서경호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집중 수색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수색 구역에 민간 해양재난구조선 6척을 추가로 투입하고, 거문도에서는 경찰관과 해양재난구조대원이 합동으로 해안가를 수색하는 등 육·해상에서 민·관의 수색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민간 어선 6척을 포함해 경비함정 20척, 해군 1척, 관공선 5척과 항공기 7대가 6개의 수색 구역을 집중 수색 중이다.

지난 9일 새벽 발생한 서경호 전복사고 당시 승선원 14명 가운데 4명이 뗏목에 표류하고 구조됐으나, 5명은 숨진채 발견됐고 나머지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이와 함께 12일 저녁 제주도 서귀포시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서도 승선원 10명 가운데 5명은 구조됐으나 2명은 심정시 상태로 발견됐고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관할 제주해경이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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