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톱 1%’ 기업은 총 3곳뿐
ESG 분야 글로벌 리더십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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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전자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발표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톱 1%’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 제공]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발표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톱 1%’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S&P 글로벌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는 기업들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별 분석을 종합해 우수 평가를 받은 기업들을 산업군에 따라 상위 1%, 5%, 10%로 구분해 발표한다. 이번 평가는 62개 산업군 76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LG전자는 올해 ‘가전 및 여가용품(Leisure Equipment & Products and Consumer Electronics)’ 산업군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77점을 획득했다. 전체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각 산업군별 톱 1%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66개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를 포함해 3곳만이 톱 1% 평가를 받았다.
2년 연속 톱 1%에 선정된 건 세계적 수준의 ESG 경영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 의미가 크다. 자본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가늠하고 사회책임투자를 결정하는 지표로도 활용될 수 있다.
LG전자는 환경 평가의 폐기물과 오염물질 관리, 에너지 사용, 기후전략 등의 부문에서, 사회 평가의 인권, 공급망 관리, 고객관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 평가에서는 투명성 및 보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비전 아래 ‘지구를 위한 3C(탄소중립, 자원순환, 친환경 기술)’와 ‘사람을 위한 3D(안전한 사업장, 다양성과 포용성,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를 ESG 6대 전략으로 수립하고 있다.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203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간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직·간접 온실가스(스코프1, 2) 외 사업장 밖 간접배출(스코프3)에 해당하는 사용단계 탄소배출 저감 목표에 대해서도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BTi’ 검증을 완료했다. 수거한 폐가전에서 추출한 재활용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늘리고 제품 포장에 필요한 종이 완충재 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탈(脫) 플라스틱’ 실천 활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