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연욱, ‘이 심재판 이재명은 두렵습니까’ 현수막으로 또 ‘화제’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 2탄 현수막 내걸어
정 의원 지역구 수영구 거리 곳곳 ‘여야 현수막 공방전’


부산 수영구 거리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설치한 현수막(위)과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설치한 현수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정연욱 의원실]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으로 화제를 모았던 국민의힘 정연욱 국회의원이 또한번 현수막 공방전을 벌이면서 화제의 중심의 섰다.

13일 정연욱 의원실에 따르면 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수영구 전역에 ‘이 심재판 이재명은 두렵습니까’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일 잘하는 이재명이 두렵습니까’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설치한 데 대한 맞대응 차원이다.

이재명 대표의 2심 판결을 앞두고 찬반현수막은 부산 수영구 거리 곳곳을 뒤덮고 있다.

앞서 정 의원은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 항소심에서 위헌법률심판을 신청하자 “(이)번꼼수 (재)판지연 (명)확안 (비겁)”이라고 하기도 했다.

여야 간 현수막 대전은 선관위가 지난해 12월 ‘이재명 안됩니다’는 단순한 정치구호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하면서 본격화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이재명 대표 2심 판결을 앞두고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정연욱 의원은 “국민은 ‘이재명 내로남불’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며 “오락가락 수시로 말을 바꾸는 이재명은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민심을 두렵게 알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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