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기획-인천국제공항, ‘아트 포트 프로젝트’ 아카이브 영상 롯데월드몰서 공개

여객 대기 시간, 예술적 경험으로 승화
어반 아트 거장 ‘존원’ 아티스트 참여
한국적 콘텐츠 다변화 및 확장…편의 기능까지


롯데월드몰 미디어 샹들리에에 ‘아트 포트 프로젝트(Art Port Project)’의 제작 과정을 담은 아카이브 영상이 송출되는 모습. [대홍기획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대홍기획과 인천국제공항이 제2여객터미널 확장의 일환으로 진행한 ‘아트 포트 프로젝트(Art Port Project)’의 제작 과정을 담은 아카이브 영상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여객의 대기 시간을 예술적 경험으로 승화시킨 프로젝트의 여정을 짧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냈다.

대홍기획은 지난해 12월에 개항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구간의 출발 복도 게이트 274~291 및 208~230 부근에 총 18개의 아트 파빌리온을 조성했다. 길이는 1930미터, 면적은 8000제곱미터(㎡)에 달한다.

공항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인천국제공항만의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적 콘텐츠를 다변화하고 확장하는 방식으로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제공했다.

대홍기획과 협업한 채병록 디자이너는 조선시대 민화에서 발견한 그래픽 모티브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여행객들에게 격려와 기원의 의미를 담은 행운의 길 ‘복(福), 바람의 색동’을 조성했다. 어반 아트(도시 공공장소에서 발전한 현대 예술 장르)의 거장 존원(JONONE) 아티스트는 서울, 인천, 전주, 경주, 제주 등 한국 곳곳을 여행하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특유의 추상 표현 기법과 다채로운 색채를 활용해 다이내믹한 ‘코리아 재즈(Korea Jazz)’를 완성했다.

또한, 각 파빌리온에 차별화된 그래픽과 컬러를 적용해 자연스럽게 방향을 안내하는 웨이파인딩(Wayfinding) 시스템을 구축해 공공 디자인 측면에도 의미를 더했다. 여객들은 아트 파빌리온의 브랜디드 콘텐츠 경험(Branded Content Experience)을 통해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목적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어, 편의를 높이는 기능적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아카이브 영상은 인천국제공항 유튜브 채널과 롯데월드몰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2월 한 달간 송출된다. 서울의 대표 관광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천국제공항의 ‘아트 포트(Art + Air Port)’ 비전을 선명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홍기획은 2018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오픈부터 이번 4단계 확장 개항까지 ‘아트 포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공항 내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고 이용객 중심의 브랜드 경험을 설계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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