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6870억 순매도…6개월 연속 ‘팔자’ [투자360]

금감원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지난 13일 코스피는 34.78p(1.36%) 오른 2583.1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4.10p(0.55%) 오른 749.28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6870억원을 순매도하며 6개월 연속 ‘팔자’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2730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 414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6000억원), 중국(8000억원)은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영국(-1조5000억원)과 노르웨이(-9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07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4조원 늘어났다. 이는 전체 시가 총액의 26.9%에 달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미국 투자자들이 287억8000억원을 보유하며 외국인 전체의 40.7%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14조원(30.2%), 아시아 105조5000억원(14.9%), 중동 11조4000억원(1.6%) 순이었다.

지난달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1조6600억원을 순회수하며 2개월 연속 순회수를 이어갔다. 상장채권 2조317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9770억원을 만기상환 받은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중동(1조1000억원), 유럽(4000억원) 지역은 순투자, 아시아(-2조4000억원) 지역은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국채(1조9000억원)는 순투자, 통안채(-3조3000억원)는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66조3000억원(상장잔액의 10.3%)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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