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 명칭 조사 후 2차 회의서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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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시 서구의 새로운 명칭 후보 4개가 선정됐다.
서구는 지난 12일 ‘구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구민 선호도 여론조사 대상을 ▷경명구 ▷서곶구 ▷서해구 ▷청라구(가나다 순) 명칭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명구는 고려시대 한양으로 가는 중요한 교통로 역할을 한 행정구역 명칭으로 역사성을 지니며 인천 교통의 중심인 서구를 표현했다.
서곶구는 1914년 부천군 ‘서곶면’에서 시작된 서구의 옛 지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대표하는 명칭으로 평가됐다.
서해구는 ’동해시, 남해군‘이 행정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서구는 서해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서해는 방위개념이 아닌 광의의 미래지향적 명칭이라는 면에서 선정됐다.
청라구는 청라도에서 유래된 서구의 옛 지명으로 명칭이 전국적인 대중성을 지니고 있어 서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명칭으로 주목되고 있다.
구는 구민 2000명을 표본으로 이들 4가지 명칭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후 조사 결과가 집계되면 구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 명칭을 선정할 예정이다.
전문여론조사기관이 2주 간 진행한 후 최종 후보 명칭이 선정되면, 서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인천시에 구 명칭 변경을 건의한다.
또 인천시가 인천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관련 법률 제정을 요청해 법률이 제정되면 새로운 명칭이 확정된다.
구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9일까지 21일 간 서구 새 명칭 공모를 실시하고 주민 6327명이 참여해 1364가지 새 명칭을 제안 받았다.
구는 2 ~ 3월 중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조사표본 2000명)하며 제2차 명칭변경 추진위에서 조사결과를 기초로 최종 선정한다.
이어 4월 중 서구의회 의견청취, 5월 인천시시 법률제정 건의, 6월 인천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7월 행정안전부 법률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