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본사 [현대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8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2023년엔 110억원 영업손실을 봤었다. 매출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7조40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8% 급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7903억원으로 28.2% 감소했다. 지난해 현대홈쇼핑 지분 매입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영향이 작용한 결과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480억원, 2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7% 증가했으며,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 개선은 현대홈쇼핑 연결재무제표 편입에 기인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2023년 4분기 현대그린푸드와 작년 2분기 현대홈쇼핑의 연결 편입 영향으로 매출이 신장했고 영업이익도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