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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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작년 4월 상업가동을 시작한 위례 LNG 열병합발전소 전경 [SK E&S 제공]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2028년까지 국내 주택 5가구 중 1가구에 지역난방이 보급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안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2028년 반영될 제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은 집단에너지사업법에 따라 수립하는 5년 단위 계획이다. 6차 기본계획안은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집단에너지 중장기 공급 계획, 공급 대상,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이 제시됐다.
계획안은 2028년까지 지역난방의 경우 총 446만세대(2023년 378만 세대)로, 산업단지 집단에너지는 총 54개(2023년 45개)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2028년에는 전체 주택 중 21.3%에 지역난방이 보급될 전망이다.
또 6차 기본계획안은 ‘청정 열원으로의 전환’을 골자로 ▷미활용열 활용을 위한 지역 지정 요건 신설 ▷청정 열원 로드맵 도출 ▷청정열원으로 생산된 집단에너지에 대한 신재생 열에너지 인증제도(RHC) 도입 ▷국가 열지도 고도화 ▷열 거래 가이드라인 수립 등의 추진계획이 담겼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을 활용한 P2H(Power to Heat) 시범사업 추진 ▷저온 열 활용을 위한 히트펌프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 등을 통해 산업단지 집단에너지와 지역난방의 탈탄소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분산특구를 통해 집단에너지가 수용가에 ‘열과 전기를 직접 판매하는 분산형 에너지’로써 역할을 촉진하는 방안도 반영됐다.
산업부는 “제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을 통해 저탄소, 고효율, 저비용 열에너지 시스템으로 본격인 전환을 시작한다”며 “제6차 계획 기간 총 4500만TOE(석유환산톤·원유 1t의 발열량=1000만㎉) 의 에너지 절감과 920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