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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김승혁. [사진=K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김승혁이 KPGA 라쉬반·골프T 윈터투어 1회 대회(총상금 1억 원)에서 우승했다.
김승혁은 14일 태국 방콕의 피닉스 골드 방콕 서, 남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4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132타로 2위인 김태승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500만원을 받은 김승혁은 “몇 년 동안 우승이 없었는데 옆에서 응원해 준 부모님과 아내, 가족들을 비롯해 주변에 계신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2005년 KPGA투어에 데뷔한 김승혁은 지난 2014년 SK텔레콤오픈과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KPGA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다. 그해 일본남자투어(JGTO) 톱컵 토카이클래식에서도 우승한 김승혁은 일본투어 신인상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김승혁은 이후 2017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두 번째로 KPGA 상금왕과 KPGA 덕춘상(최저타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승혁은 다음 주에 열리는 2회 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회 대회 예선은 17일부터 19일까지, 본선은 20일부터 2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